여하정 余何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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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은 현재 복원과정에 있다, 많은 부분 사라졌지만, 원형 그대로 잘 복원되면 수원 화성 만큼이나 사랑받는 유적이 될 것 같다. 특히 군청을 그대로 전통의 건축물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계획하고 있다니 기대된다.

여하정은 고종 33년(1896)에 이승우 목사가 신축한 수상정으로 목조와 즙의 육각형 정자이다. 규모는 3평 5합 5작에 불과하나, 옆으로 누운 고목 그리고 그 아래 물위로 비춰지는 반사된 모습과 연꽃은 차분하면서 마을을 끌어들이는 수묵화 같은 느낌을 받는다.

사적 제231호로 지정이 되어있는 홍주성은 조양문과 아무, 산성 등을 합쳐 지정을 했다. 아문 뒤편에는 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 뒤편에 옛 관아건물인 안회당 있으며, 그 뒤에 연못 가운데 자리한 여하정이 있다. 여하정은 고종 33년인 1896년 당시 홍주목사인 이승우가 옛 청수정 자리에 지은 정자이다.

열 두 편의 편액은 모두 이어지는 내용으로 아래와 같다.
余方宥公事(여방유공사) 내 목사로서 공사를 보게 되어
作小樓二間(작소루이간) 조그마한 누 두 칸을 지었다
懷伊水中央(회이수중앙) 연못의 물은 중앙으로 맴돌고
樹環焉泉縣(수환언천현) 등나무가지는 샘가에 느렸다
開方塘半畝(개방당반무) 반이랑 정도 수문을 열어놓으니
九日湖之湄(구일호지미) 햇빛에 비친 연못의 물살에 아름답구나.
一人斗以南(일인두이남) 남쪽은 한 사람의 도량으로 가하건만
捨北官何求(사북관하구) 싫다하면 관직을 어찌 구하려하는가
環除也皆山(환제야개산) 환제는 모두가 다 산인데
於北豈無隹(어북기무추) 그 북쪽에 어찌 새가 없을쏘냐?
賓主東南美(빈주동남미) 손과 주인이 동남에서 만나 좋아하니
其必宥所樂(기필유소락) 반드시 즐거움이 있을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