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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blog  l 

줄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느누구도 자기편이 아니다.
간혹 성자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은 경쟁을 통해서 살아가라고 그런 솔루션으로 인간을 만들어 놨다.
부모는 자기 희생을 통한 자식을 보호 하지만, 그 외 모든 관계는 마음으로부터 무관심하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 
그러나 사회 시스템에 따라 그 강도를 달리 할 수도 있다.
선진국일수록 그 편차가 크지 않지만, 한국이나 더러 후진국에서는 빈부의 엄청난 격차로 인해 세상은 동물의 왕국이 되어간다.

깡철이 (2013) Tough As Iron
2013.10.02
108분, 15세이상관람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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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우리편인 적 있었나?
부산의 부두 하역장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강철이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만한 빽 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거기에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나고,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은 강철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동네방네 사고만 치던 엄마 '순이씨' 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고,
유일한 친구 종수는 사기를 당해 돈 마련이 시급한 강철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당장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엄마와 친구 자신의 삶까지 잃게 생긴 강철,
부산 뒷골목의 보스 '상곤'은 강철에게 위험한 선택을 제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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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주연의 깡철이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남자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영화 깡철이는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를 배우들의 힘으로 날려줄수 있는 느낌의 영화입니다.
내용의 부실함은 잠시 접어두고 닭살 모자의 애정행각과 함께 울고 웃는 영화입니다.
깡철이는 주연인 유아이니 뿐아니라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많이 있습니다.
치매와 건강악화로 관객의 눈물을 자극한 김해숙 세상의 모든것이 적이였던 깡철이에게 자기 인생의 유일한 안식처 같은 존재였던 수지역의 정유미 
친구이자 미워할 수 없는 종수역의 이시언 그런 종수의 아버지로 덤덤하지만 따뜻한 모습이 느껴졌던 송창영 등의 캐릭터가 영화의 힘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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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억보다 조연으로써 기억에 남은 상공이 형님의 김정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지라 사투리연기가 부산사나이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정태의 조폭연기가 여기에서도 악날한 캐릭터를 노련하게 연기해 줍니다.
영화는 살수록 더 비극으로 다가가는 깡철이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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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머니와 장기이식까지 생각해야하는 엄청난 수술비 그 속에 연대보증까지 순식간에 파멸로 떨어지는 극중 깡철이는 영화의 대사처럼 '세상이 언제 우리편이 적이 있었나' 라고 말을 합니다.
잃을 것도 없기에 더욱 용감해야 했던 깡철이 그런 인생의 습기 속에 놓치고 싶지 않은 희망의 작은 불빛은 더욱 커보이기도 합니다.
악날한 세상에 깡하나로 버티는 깡철이  올 가을에 감성을 울리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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